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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펠롱펠롱 빛 모드락’24일간 9만 2000여 명 다녀갔다

제주 최초 야외 미디어아트, 제주목 관아 복원 후 최대 관람객 기록

 

한국시사경제 노승선 기자 | 국가유산청과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목 관아에서 개최한 미디어아트 행사가 관람객 9만 2,000여 명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03년 제주목 관아 복원 개관 이래 일일 최대 관람객 기록도 세웠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고종석)는 9월 26일부터 10월 19일까지 24일간 진행된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펠롱펠롱 빛 모드락'’에 9만 2,000여 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일일 최대 관람객은 8,081명(10월 18일)에 달해 올해 제주를 대표하는 야간관광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국가유산청과 제주도가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개막 전부터 높은 관심을 모았다. 개막일 관덕정 광장을 가득 메운 인파 속에서 시작된 행사는 역사적 공간에 빛과 국가유산이 어우러지며 연일 성황을 이뤘다.

 

관람객 호응이 특히 컸던 전시는 제주목 관아 외대문에 걸려 있던 종을 형상화한 조형물과 귤림당의 귤빛 홀로그램 팬, 목관아 고목이 대화로 풀어가는 망경루 미디어파사드였다. 개막 전 전 회차가 매진된 우련당 다도 체험도 인기를 끌었다.

 

행사 기간 주변 상가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는 평가도 나왔다. 야간 관광 명소 조성과 함께 원도심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이다. 문화유산 활용과 관광 인프라 조성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사례로 분석된다.

 

미디어아트의 흥행 성공 요인으로는 완성도 높은 전시물과 짜임새 있는 공간 구성, 전방위 홍보 전략이 꼽힌다. 제주공항 도착 터미널에 상영된 '펠롱펠롱 빛 모드락' 홍보영상은 그 자체로 하나의 전시였고, 도내 주요 관광지에도 빠짐없이 홍보물을 배치했다.

 

고종석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미디어아트는 문화유산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그 가치를 폭넓게 향유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며 “내년에도 제주목 관아를 문화유산 활용과 원도심 활성화를 아우르는 야간 관광명소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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