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경남취재본부 | 영화로 하나 되는 가을, 제6회 수려한합천영화제가 10월 17일부터 3일간 영상테마파크 일원에서 개최된다. 영화인과 관객,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이번 영화제는,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과 창작자들이 함께 모여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마음을 나누는 축제의 장’이라는 기조 아래, 삶을 성찰하고 미래를 상상하는 작품들을 두 개의 주요 섹션을 통해 선보인다.
첫 번째 섹션인 ‘긍정의 합’은 국내외에서 주목받은 작품 5편을 엄선하여, 불완전한 현실을 살아가는 개인과 공동체가 보여주는 희망과 연대, 그리고 따뜻한 시선을 조명한다. 이 섹션은 단순히 밝고 낙관적인 이야기보다는, 현실의 어려움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도 그 안에서 작지만 분명한 가능성을 발견해 나가는 과정을 담는다.
두 번째 섹션인 ‘미래의 천’은 올해 신설된 프로그램으로, 2024 필름챌린지 수상작 및 참여 감독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참여형 영화제로의 새로운 시도의 첫발을 내딛는 청년 영화인들에게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한편, 이번 영화제는 관객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 ‘스탬프 투어(STAMP TOUR)’를 함께 운영하며 관객이 다양한 포토존과 순차적인 미션을 통해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색다른 경험을 하게 돼 영화제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제6회를 맞은 수려한합천영화제는 단순한 영화 상영을 넘어 지역과 예술, 그리고 사람을 잇는 공공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허성용 영화제집행위원장은 “올해 영화제가 관객의 일상 속에 오래도록 머무는 따뜻한 기억이 되기를 바란다” 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