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오영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29일 오후 1시 30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열린 ‘2025 세계대도시협의회 창립 40주년 기념 서울총회’에 참석해 의장도시인 모로코 라바트 시장을 비롯한 도시 및 국제기구 관계자와 미래 도시 전략을 공유했다.
세계대도시협의회(메트로폴리스)는 공통으로 직면한 경제·환경, 삶의 질 문제 해결을 위해 1985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창설한 국제기구로, 인구 1백만 이상 도시·수도에 회원자격이 있으며 서울시는 1987년 가입했다.
메트로폴리스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대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모로코 라바트 시장, 요르단 암만 시장 등 메트로폴리스 이사회 및 회원도시를 비롯, 70여 개 도시 및 기구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개회사에서 “기후 위기, AI 혁명 등 거대한 변화 앞에 우리는 대도시가 어떤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지 근본적인 질문을 마주하고 있다”며 “다가올 40년은 우리에게 더 큰 전환과 도전의 시간이겠지만 서로 배우고 협력한다면 포용적이고 인간적인 도시를 만들 수 있을 뿐 아니라 ‘함께하는 도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더 굳건히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일부터 열릴 ‘스마트라이프위크’에서 앞으로 기술이 사람과 사람, 사람과 도시를 어떻게 연결하게 될지 논의하고 서울이 준비하는 대도시의 미래를 미리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람을 위한 AI, 미래를 여는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오는 10월 2일까지 열릴 ‘스마트라이프위크(SLW) 2025’는 ▴쇼룸 및 로봇 전시‧체험 ▴메이어스 포럼(Mayors Forum) ▴서울스마트도시상 시상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개회식 종료 후 오 시장은 세계적 미래학자 제이슨 솅커(Jason Schenker) 퓨처리스트 인스티튜트(The Futurist Institute) 의장을 서울시 국제 정책고문으로 위촉하고 AI가 인류 사회에 가져올 새로운 기회와 변화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기조연사로 참석한 제이슨 솅커 의장은 “AI를 도시 전반에 깊이 접목하며 글로벌 스마트도시를 선도해 나가는 서울시의 정책 방향에 공감하고 앞으로도 정책에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