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경북취재본부 | (재)영주시인재육성장학회는 지난 26일, 하나마린㈜ 강석심 회장이 영주 지역 인재를 위한 장학금 1억 5천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장학회에 따르면, 이번 기탁은 영주 출신인 강석심 하나마린㈜ 회장이 고향사랑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향한 뜻을 담아 지역 학생들이 안정적인 교육 환경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뤄졌다.
특히 이날 장학회는 장학금 기탁에 이어 헌액식을 열고 강석심 회장의 이름을 명예의 전당에 올렸다.
이는 지역 인재 육성에 기여한 공로자를 기리기 위한 행사로 지역사회에 나눔과 상생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됐다.
강 회장은 해운업 분야에서 40년 이상 활동해 온 전문가로, 특수 케미컬 및 석유화학 제품의 해상 운송에 특화된 경영인이다.
국내 최초로 화학물 벌크 운송 시스템을 도입해 업계 혁신을 가져왔으며 현재 하나마린㈜은 380명의 임직원과 함께 매출 774억 원을 기록하며 동북아시아를 중심으로 중요한 시장을 구축하고 있다.
강 회장은 “고향 영주를 떠난 지 오래됐지만, 영주에 대한 그리움과 애정은 변함이 없다”며 “이번 장학금이 영주 지역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있어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고향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지고 지역교육 발전에 기여해주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탁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지역교육 환경을 한 단계 더 향상시킬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영주시인재육성장학회는 2008년 설립 이래 영주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학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4,000여 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매년 장학금 규모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 학생들이 안정적인 학업 환경에서 성장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도약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