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경남취재본부 | 지난 25일, 하동군노인장애인종합복지관 4층 대강당에서 시니어 노래자랑 “복지관의 스타” 본선 대회가 열렸다.
3회차를 맞이한 노래자랑은 노년 평생교육 및 취미·여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어르신들에게 자기표현의 기회를 제공하고 세대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본선에는 지난 16일 열린 예선(30개 팀 참가)에서 열띤 경쟁을 통해 선발된 10개 팀이 무대에 올라 그동안 갈고닦은 노래 실력을 뽐냈다.
본선에서는 전문 심사위원단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인기상, 특별상 등 다양한 부문에서 수상자가 선정됐다.
경연에 이어 복지관 동아리 ‘스마일라인댄스팀’의 축하공연, 지난해 최우수 수상자의 특별 무대, 경품 추첨과 함께 녹차 시음, 송편·과일 맛보기, 하동의 스타 포토존, 한가위 마음배달소 등 다채로운 체험 부스가 마련되어 행사에 풍성함을 더했다.
한참가자는 “예선 준비부터 매일 노래 연습을 하면서 하루하루가 즐거웠고, 오늘 무대에서는 긴장도 했지만 정말 오랜만에 가슴 벅찬 순간을 느꼈다”며 “결과와 상관없이 무대에 선 것만으로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관객들의 응원 속에서 용기를 얻었고, 노래를 통해 젊은 시절의 열정을 다시 되찾은 것 같아 행복하다”고 말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노래자랑을 통해 어르신들이 삶의 활력을 되찾고 서로 소통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다양한 문화·여가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