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권충언 기자 | 전남 곡성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를 위해 군민들과 함께 큰 걸음을 내디뎠다.
군은 지난 24일 오후 3시 40분 곡성군민회관에서 주민설명회와 결의대회를 열고,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곡성군에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군민들의 단합된 의지를 대내외에 알렸다.
주민설명회에서는 박철환 농어촌기본소득 전국연합 사무총장이 강연을 맡아 기본소득 제도의 필요성과 의미를 알기 쉽게 설명했다. 이어진 결의대회에서는 군민 대표로 양양식 전국이통장연합회 곡성군지회장이 결의문을 낭독하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이야말로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희망이며, 곡성에서 반드시 시작되어야 한다”라는 군민들의 뜻을 힘차게 대변했다.
특히, 결의대회에서는 군민 모두가 피켓을 높이 들고 구호를 함께 외치며 결의 퍼포먼스를 펼친 장면은 행사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군은 이번 주민설명회와 결의대회를 통해 군민들의 강력한 사업 참여 의지를 모은 만큼, 앞으로 시범사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 공모를 통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농촌을 되살리고 주민의 삶을 지켜내는 혁신적 정책”이라며 “곡성군이 전국 농어촌 기본소득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군민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곡성군은 범군민 서명운동을 9월 22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전개하고 있으며, 더 많은 군민이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