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경남취재본부 | 거창군은 문해교육 학습자들이 지난 17일 국제 기업 로레알 아카데미를 방문해 특별한 현장학습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학습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올해 처음 제작한 생활과학 문해교육 교과서를 기반으로 진행돼, 학습자들이 실제 현장에서 체험하며 세상을 보는 눈을 넓히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
이날 현장학습은 서울 삼성동 로레알 아카데미 교육장에서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협업으로 진행됐으며, 아림고등학교 만학도 학생들과 성인문해교육 학력인정학습자 등 총 25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전문 강사진과 함께 헤어와 두피 관리 방법, 염색의 원리와 실생활 활용 시 유의점 등을 배우며 생활과학 교과서 속 내용을 실제 사례와 연결할 수 있었다. 또한 교육부 공식 유튜브 ‘모범생’ 촬영도 병행돼 학습자들의 진솔한 배움 이야기가 전국에 공개될 예정이다.
현재 거창군의 성인문해교육은 기초문해교육뿐 아니라 생활·과학·디지털 문해교육까지 다양한 과정을 마련해 학습자의 수준 맞춘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교육부 주관 평생학습도시 재지정 평가에서 거창군이 ‘우수도시’로 선정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특히 오는 10월에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 공식 유튜브 ‘모범생’의 2차 촬영이 예정되어 있다. 이번 촬영에서는 문해교육 중학과정에 참여 중인 학습자, 아림고등학교에 진학한 만학도, 그리고 문해교육을 통해 대학에 입학한 학습자의 이야기가 영상으로 제작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찾아가는 문해교실에서 시작된 배움이 학력 인정과 대학 진학으로 이어지는 성과는 거창군이 지향하는 평생학습도시의 참모습”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체험과 교육과정을 확대해 군민 누구나 배움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초문해교육과 학력인정교육은 상시 접수 중이며, 참가 신청은 거창군 인구교육과 평생학습담당을 통해 전화접수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