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윤광희 기자 | 경남 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과 우주항공 허브공항 육성을 위한 범도민 서명운동의 열기가 지역 공공기관과 기업,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사천시는 지난 7월부터 9개 관내 주요 기관에 협조를 구해 홍보 캠페인을 펼쳤으며, 각 기관장과 임직원이 직접 앞장서 시민 참여를 이끌어 내 서명운동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7월 22일 캠페인 첫날에는 사천시장이 포문을 열고, 이어 사천해양경찰서장 등 각 기관장이 차례로 참여에 나섰다.
캠페인에는 ▲사천시, ▲사천시의회, ▲사천경찰서, ▲사천해양경찰서, ▲사천소방서, ▲사천상공회의소, ▲한국공항공사 사천공항, ▲한국항공우주산업(주)(KAI), ▲한국공항서비스(주) 등 총 9개 기관이 적극 동참해, 도민과 시민에게 온·오프라인 서명 참여 방법을 안내하는 등 홍보의 열기를 더했다.
특히, 우주항공 허브공항 육성이 추진 목표인 만큼, 지역 대표 우주항공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주)(KAI)와 한국공항서비스(주) 등 항공·우주기업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더욱 돋보였다.
이들 기업은 임직원 단체 참여와 홍보물 배포 등에 앞장서면서 서명운동의 확산에 힘을 보탰다.
캠페인에 참여한 기관장들은 “지역의 미래와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로 강조하며, 도민 모두의 뜻이 하나로 모아지길 당부했다.
현장에서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서명에 동참하고, 온라인 서명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사천시 관계자는 “기관이 앞장서고 시민들이 호응하며 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며, “이번 서명운동이 교통 편의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그리고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과제인 국제공항 승격을 앞당기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남도 주관의 이번 범도민 서명운동은 오는 9월 말까지 온·오프라인으로 계속되며, 사천시는 캠페인 종료 시까지 도민의 폭넓은 참여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를 이어갈 예정으로,
모아진 서명은 국토교통부와 국회에 전달돼, 연말 확정 예정인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사천공항 인프라 확장과 국제공항 승격 필요성이 반영되도록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