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권충언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9월부터 11월까지 접경지역 5개군에서 ‘디엠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운영을 재개하고, 이와 함께 체험형 관광프로그램인 ‘2025 평화공감 디엠지(DMZ) 힐링여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디엠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하반기 개방
비무장지대(DMZ) 및 민간인통제선 내 지역의 생태․역사․문화 자원을 따라 조성된 ‘디엠지(DMZ) 평화의길 테마노선’은 올해 4월 18일 개방됐으며, 혹서기(7~8월) 일시 중단 후 9월 초 다시 개방하여 11월 30일까지 운영된다.
총 6개 코스로 구성된 테마노선은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며, 강원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 속을 직접 걸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 철원 ‘백마고지 코스’ : 백마고지 전적지, 백마고지전망대, 공작새능선전망대를 따라 전쟁의 상흔과 디엠지(DMZ)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길
- 화천 ‘백암산 비목 코스’ : 케이블카를 타고, 백암산 정상에 올라 금강산댐과 평화의댐을 조망 가능
- 양구 ‘두타연 피의능선 코스’ : 두타연의 청정 생태 환경과 역사적 전투지를 함께 걷는 길
-인제 ‘대곡리초소-1,052고지 코스’ : 1,052고지에서 바라보는 향로봉, 비로봉 등 백두대간의 광활한 산악 경관 조망
- 고성 ‘통일전망대 코스’ : 파도소리와 함께 해안 따라 걷는 평화의 여정
- 고성 ‘금강산전망대 코스’ : 최북단에서 마주하는 금강산과 해금강의 절경
참가신청은 ‘두루누비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을 하며, 노선별로 주 3 ~ 5일 운영된다.
‘2025 평화공감 디엠지(DMZ) 힐링여행’ 11회 운영
‘디엠지(DMZ) 평화의 길’을 중심으로 주변 관광지를 연계한 ‘2025 평화공감 디엠지(DMZ) 힐링여행’도 9월부터 11월말까지 총 11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도보 탐방을 넘어, 지역 관광지와 축제, 마을 체험을 연계한 다채로운 힐링형 여행으로 구성돼 있다.
- 디엠지(DMZ) 평화의 길 걷기, 지역관광지 탐방 및 로컬푸드 체험
- 디엠지 바이브 페스타(DMZ Vibe Festa) 등 지역 축제 연계
특히, 참여자들은 에스엔에스(SNS) 홍보 활동에 함께하며 여행과 동시에 ‘디엠지(DMZ)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 로 참여하는 의미 있는 경험을 하게 된다.
강원특별자치도 이희열 기획조정실장은 “‘디엠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및 ‘평화공감 디엠지(DMZ) 힐링여행’ 프로그램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생태와 역사, 평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디엠지(DMZ)평화의길 관광 여건을 개선하고, 생태․문화 관광자원을 지속 가능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콘텐츠 개발에 힘쓰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