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문화팀 | 대전 대덕구는 사회복지법인 천성원이 운영하는 장애인 일터 ‘함께’에서 찾아가는 장애인돌봄건강학교 ‘마음단단 프로젝트’를 실시하며 장애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정책의 본격 추진을 알렸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7월 30일부터 시작된 장애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의 예방·심리지원 분야로, 장애인 근로자의 폭염·호우 등 재난 경험과 직장생활에서 겪는 정서적 어려움을 완화하고 건강한 사회참여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마음단단 프로젝트’ 첫 회차에서는 음악치료가 진행됐으며, 최충규 구청장이 직접 참석해 장애인 근로자들과 함께 악기 연주와 노래를 하며 소통했다.
구는 연말까지 집단상담, 쿠킹클래스, 원예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 심리·정서 회복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덕구는 11일 장애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신청자를 대상으로 첫 통합지원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국민연금관리공단, 대덕구장애인복지관, 동 행정복지센터, 대덕구방문의료지원센터 등 21명이 참여해 대상자 욕구를 종합 검토하고 개인별 지원계획을 수립했다.
구는 이를 통해 의료·돌봄·주거·소득 등 여러 영역을 통합 연계할 기반을 마련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대덕구는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선도 경험을 바탕으로 장애인 통합돌봄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예방적 건강관리부터 긴급 돌봄 대응, 일상적 심리지원까지 전 생애 주기를 아우르는 돌봄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과 민간이 함께 협력해 누구도 돌봄에서 소외되지 않고,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대덕형 통합돌봄’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