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경남취재본부 | 거창군립노인요양병원은 지난 11일 병원 1층 다목적실에서 치매 어르신들과 자조모임 참여 보호자 등 15명을 대상으로 아로마 향기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사업은 공립요양병원 공공사업(치매환자 지원프그램)의 비약물 프로그램의 하나로, 어르신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친숙한 향기를 통해 옛 기억을 회상하고 인지 기능을 향상하며 심신의 안정을 얻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아로마테라피 향기 맡기 △정서적 안정 향상 체험 △부모님과 함께 할 수 있는 향기요법 안내 △가벼운 자가 림프 마사지와 건강 박수 등으로 구성됐다.
참여한 어르신들은 “수업을 시작할 때부터 좋은 아로마 향기를 맡아서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했다”며 프로그램 참여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병원 공공사업 전담 사회복지사는 “아로마 향기 치료가 어르신들의 치매 극복과 심신 안정을 돕는 값진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비약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립노인요양병원은 2024년 공립요양병원 공공사업 성과평가 결과에서 A등급(최우수)을 받았으며, 보건복지부는 성과평가 결과 우수기관을 우대하여 기관별 예산을 차등 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