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권충현 기자 | 고양특례시는 지난 8일 고양교육지원청을 방문해 덕양지역 고등학교 부족 문제와 학군 불균형 해소 방안에 대해 교육지원청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최근 삼송·원흥·지축·향동·덕은 등 덕양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고등학교 신설 요구와 학군 불균형 해소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시 차원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교육지원청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시는 이날 면담에서 교육지원청에 ▲ 덕양지역 신규 고등학교 신설 필요성 검토 ▲ 인구․학생 수 변화에 따른 합리적인 학군 조정 필요 ▲ 경기도교육청과의 협력 체계 마련 및 정책 건의 요청 등의 주민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시 관계자는 “덕양지역 학생들 상당수가 인근 지역으로 원거리 통학을 하고 있어 통학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신규 고등학교 신설이 필요하지만, 시 차원에서는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전달하고 통학 환경 개선 등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우선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덕양지역 학부모들은 ‘고양시 덕양구 고등학교 증설 요청’이라는 제목의 국회 국민동의청원을 진행 중이다.
해당 청원은 국회 전자청원 시스템을 통해 진행되며, 30일 이내 100명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 공개 심사 대상이 되고, 이후 90일 이내 5만 명 이상의 국민 동의를 확보하면 소관 상임위원회(교육위원회 등)에 회부되어 공식 논의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