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윤경수 기자 | 경상남도는 경남수의사회의 후원으로 8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 동안 축산농가와 동물보호센터를 대상으로 여름철 폭염·폭우 등으로 인한 피해 가축과 유기동물에 대한 무료 순회진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총 4천6백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여름철 폭염·폭우 피해 축산농가의 가축질병 발생, 부상 등 2차 피해 예방과 동물보호센터 유기동물의 건강 관리를 통한 분양 활성화에 중점을 두었다.
이번 진료에 경남수의사회 소속 수의사 109명과 축협 직원 31명, 동물위생시험소 18명, 자원봉사자 23명 등 총 289명을 동원하여, 축산농가 919개소, 동물보호센터 4개소에 대해 건강 검진, 예방접종, 구충제 및 면역증강제 지원 등의 활동을 펼쳤다.
특히, 진주시, 의령군, 산청군, 함양군, 합천군 등 폭우 피해가 큰 지역의 축산농가에 대해 동물약품, 방역물품 배부 등 우선으로 지원했다.
아울러, 창원시와 진주시에서는 동물보호센터 무료 순회진료와 함께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해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 조규일 진주시장이 참석해 ‘새 가족 찾아주기 홍보 캠페인도 펼쳤다.
정창근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반려동물 복지·문화·산업 확산과 더불어 동물의료에 대한 중요성과 수의사의 사회적 역할이 커지고 있다”라며, “이번 수의사회 무료 순회진료를 비롯한 수의사의 사회적 기여 활동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경남수의사회에서는 대형 산불 및 폭우 피해 성금, 장학회 등 사회단체에 3천2백만 원을 기부했고, 길고양이 무료 TNR(중성화 수술) 지원, 축산농가 약품 지원, 동물보호센터 봉사 진료 등 사회적 기여 활동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