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한장선 객원기자 | 고령군 인구정책실은 8월 13일부터 10월 22일까지 우곡면 연리를 중심으로 취약계층과 독거노인을 위한 도시락 전달 프로그램 ‘찾아가는 우곡 수라상’을 시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주 1회 정기적으로 도시락을 직접 만들어 전달하며, 이 과정에서 안부 확인 및 정서적 교류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져 주민 중심의 자발적이고 지속 가능한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데 목적이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우곡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2단계 사업의 일환으로,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을 통해 조직된 연리 주민 중심 ‘한마음 협동조합’에 도시락 요리교실과 맞춤형 컨설팅 교육을 제공하여 안정적인 수익 기반 마련을 돕고 있다. 한마음 협동조합은 5월부터 7월까지 진행한 쿠킹클래스 교육 후, 자발적으로 재능을 나누며 지역농산물과 식자재를 활용해 취약계층과 독거노인에게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다.
한마음 협동조합 김외순 이사장은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2단계를 통해 조합원들의 따뜻한 손길과 재능이 담긴 도시락을 지역 어르신들과 소외된 이웃에게 전하며, 지역공동체의 정을 이어가고 따뜻한 동행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향후 마케팅 컨설팅과 장(場) 만들기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협동조합의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에 더욱 보탬이 될 예정이다.
고령군(군수 이남철)은 “‘찾아가는 우곡 수라상’과 같은 주민 주도형 교육이 지역을 이끄는 새로운 리더십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 라며 “단순한 일회성 프로그램이 아닌 지속 가능한 교육을 통해 나눔으로 이어지고, 협동조합이 지역 공동체의 힘을 모아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경제적 자립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