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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통일 사회적 대화, 2025 전국 릴레이 원탁회의 “부산 MZ Peace Talk” 개최

 

한국시사경제 김숙영 기자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산북구협의회(회장 배중효)는 8월 27일 부산 북구 구남중학교 강당에서 '2025 전국 릴레이 원탁회의–“부산, MZ Peace Talk”'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인사말(위쪽부터)' 배중효 부산북구협의회장/오태원 부산북구청 구청장/장준원 구남중학교 교장

 

이번 원탁회의는 평화와 통일에 대한 청소년의 인식을 높이고 미래세대의 목소리를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구남중학교 3학년 학생 100여 명이 참석해 ‘다시 다가올 남북평화시대, 우리 준비됐지?’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남북한 평화와 통일을 위해서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남북한 교류협력이 가능해진다면,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평화와 통일을 위해서 우리가 할수 있는 것은?  등에 대해 진지한 의견을 나눴다.

 

원탁회의는 김예종 부울경퍼실리테이터협동조합 이사장의 진행으로 ▲개회식 ▲사전 인식조사 ▲조별 원탁토론 ▲전체 발표 ▲사후 인식조사 순으로 진행됐다. 무선투표기를 활용한 사전 조사에서는 학생들이 주로 ‘북한의 군사적 위협’과 ‘경제적 부담’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토론이 이어지면서 분위기는 달라졌다. 학생들은 ▲남북 간 상호 비방 중단 ▲이산가족 상봉 재개 ▲학술·문화·스포츠 등 민간 교류 ▲북한 자원과 남한 기술을 결합한 경제 협력 ▲대북 인도적 지원 ▲청소년 대상 통일 교육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토론 후 다시 실시한 사후 인식조사에서는 “서로를 이해하고 교류하는 것이 통일의 첫걸음”이라는 응답이 크게 늘었고, “우리 세대가 통일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 있는 답변도 눈에 띄게 많아졌다.

 

한 학생은 “뉴스에서만 접하던 문제를 직접 토론하니 생각이 깊어졌다”고 했고, 또 다른 학생은 “통일은 막연한 미래가 아니라 지금 우리가 준비해야 할 과제라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배중효 민주평통 부산북구협의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오늘 나눈 생각은 민주평통을 통해 대통령께 보고되고,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다”며 “통일은 기성세대가 아닌 여러분, 미래세대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의 발언이 통일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며 청소년들의 참여와 자부심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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