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권충언 기자 | 양구군은 양구읍 레포츠공원 일원에 건강 친화형 맨발 황톳길 조성을 완료하고, 오는 29일 배꼽축제 개막일부터 11월 16일까지 시범운영 한다.
이번에 조성된 황톳길은 총 사업비 5억여 원을 투입해 폭 2m, 길이 380m 규모의 순환형으로, 기존 노후화된 황토볼길을 보수하여 황톳길과 함께 다양한 코스의 맨발 걷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야간 조명등과 세족장, 흙먼지털이기, 신발장 등을 설치하여 편의시설을 확충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양구읍 레포츠공원은 현재 산책로, 헬스장, 풋살장, 수영장, 물놀이터 등 다양한 체육·여가시설을 갖춘 공간으로, 이번 황톳길 조성을 통해 일상 속 걷기 운동과 힐링이 결합된 새로운 여가 공간으로써의 역할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배꼽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축제의 즐거움과 함께 도심 속 힐링 체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양구군은 시범운영 기간동안 이용객의 의견을 수렴해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보완하고, 향후 시설을 확충하여 2026년 3월 중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김순희 생태산림과장은 “레포츠공원을 찾는 이용객들이 황톳길 맨발 걷기로 혈액순환 개선과 긴장 완화 등 건강 효과를 누리고, 배꼽축제의 즐거움과 함께 편안한 쉼까지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