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이정이 기자 | 춘천교육지원청은 27일 ‘열정과 존중으로 감동 주는 춘천교육’ 실현을 위해 진정성과 열정으로 춘천교육을 이끈 허남호 교육장이 39년여의 교직 생활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허남호 교육장은 강원대학교 사범대학 수학교육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수학교육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87년 태백에서 첫 교직에 입문한 이래 영월, 춘천, 철원 등 주로 일반계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의 진로·진학지도에 헌신을 다해 왔다.
교감(황지고, 춘천여고), 교장(화천고) 및 도교육청 장학관(미래교육과 장학관, 중등교육과장)을 거쳐 2024년 3월 춘천교육지원청 제29대 교육장으로 취임하여 춘천교육과 강원교육의 발전을 이끌었다.
특히, 코로나19로 위축된 공교육 회복 지원을 위해 도교육청 정책인 ▲스·공·학(스스로 공부하는 학교문화 만들기 프로젝트) ▲중3 수능 맛! 집(集) ▲거점형 기숙형고교 사업 등을 직접 기획했다.
또한, 춘천교육만의 3대 특색사업인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수(數)·수(秀)·춘천 프로젝트’ ▲학생 선도 조치 사회봉사 ‘B&A 교육프로젝트’ ▲교육활동 보호(교권)를 위한 교사·학생·학부모 ‘상호존중 실천 프로젝트’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함으로써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날 행사는 평소의 소신대로 별도의 퇴임식 행사 없이 내부 직원들끼리 9월 1일자 전출 직원 송별회 겸, 그간 춘천교육을 위해 함께 애써준 구성원들을 격려하고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소통의 시간으로 조촐하게 운영됐다.
허남호 교육장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한 마음으로 강원(춘천)교육에 적극 협조해 주신 현장 선생님과 교육지원청 구성원 모두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린다.”라며, “저의 오늘이 있기까지 많은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