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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심적암 항일 의병 전적’전라남도 기념물 지정

수행도량에서 항일투쟁의 전초기지로, 의병․승려 29명 순국한 역사 현장

 

한국시사경제 윤광희 기자 | 해남군 대흥사 산내 암자인 심적암지가 전라남도 기념물로 지정됐다.

 

심적암지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지난 14일'해남 심적암 항일의병 전적'명칭으로 지정이 예고됐다.

 

일제강점기 해남과 완도 일대에서 활동했던 의병장 황준성의 부대와 대흥사 승려들이 1909년 7월 일본군과의 맞서 싸웠던 항일의병지로, 이 전투에서 의병 24명과 승려 5명이 희생당하고 사찰은 전소됐다.

 

심적암 의병운동 이후 해남 지역민들의 사회의식, 민족의식이 크게 높아지고 1919년 3·1운동과 1935년대 전남운동협의회 결성 참여 등 여러 방면으로 독립운동이 지속됐다. 특히 불교계 무장투쟁 유적으로서 역사적·학술적으로 매우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

 

해남군은 2019년 발굴 조사와 사료 연구를 통해 건물지 3동과 우물지 1동, 문지 1곳을 확인하고 심적암지가 수행도량에서 항일 의병 전적지로 변화한 과정을 밝히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심적암지는 해남의 불교 문화와 항일정신이 함께 서린 소중한 역사유산”이라며,“전라남도 기념물 지정을 계기로 역사적 가치 보존과 활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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