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권충현 기자 | 영등포구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핵심 사업을 담아 116억 원 규모의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구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구는 앞서 1,2차 추경을 통해 ▲중소기업 융자 지원 확대 ▲영등포 지역사랑 상품권 및 공공배달앱(땡겨요) 발행 확대 ▲플랫폼 배달노동자 산재 보험료 신규 지원 ▲영등포구 상생장터 운영 확대 등 구민의 생활 안정 기반을 다져왔다. 이번 3차 추경에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 사업을 중점 반영했다.
먼저 이번 추경의 핵심 분야는 ‘민생경제 회복’으로, 총 112억 원을 투입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100억 원 ▲동행일자리 사업 확대 5억 원 ▲보훈예우수당 지원 확대 4억 원 등으로 일자리 창출과 재정 지원을 강화한다. 특히 소비쿠폰 예산은 민선8기 동안 적립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예탁금 일부를 활용해 구비 재원을 마련했다.
구민의 생활 환경 개선에도 15억 원을 배정했다. ▲도림고가차도 하부 그린아트길 조성 5억 원 ▲빗물받이 및 하수관로 등 준설 5억 원 ▲양평유수지 사계절 꽃밭 조성 및 빗물관리시설 확충 2억 원 ▲자전거 보관대 및 클린하우스 정비에 1억 원 등이 포함돼 일상 속 불편 해소에 집중한다.
또 구민 편의와 지역 활력 제고를 위해 9억 원을 편성했다. ▲체육 동호회 활동 및 어르신 스포츠시설 이용료 지원 2억 원 ▲지역 문화예술단체 활동 및 문화행사 지원 확대 2억 원 ▲제2회 영등포 겨울축제 개최,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 확대 1억 원 등을 통해 생활체육과 문화행사 참여 기회를 넓힌다. 이 밖에 ▲풍수해 지진대비 보험금 및 주민등록증 발급비 1억 원 등을 추가 편성해 행정서비스 품질을 높인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이 원안대로 통과되면 총예산은 기정예산 대비 약 1% 증가한 1조 882억 원으로 확대된다. 구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28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추경 예산은 민생경제 회복과 주민 숙원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라며 “구의회 의결 후 신속한 예산 집행으로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