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이정이 기자 | 서울 서초구는 오는 8월 28일, 구청 5층 대회의실에서 ‘주민과 함께 그리는 내일, 2026년 우리동네 사업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리동네 사업보고회는 동주민센터에서 주요사업이나 신규 아이디어 사업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다. 기존에는 동 자체적으로 사업을 발굴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나, 지난해부터는 주민이 직접 참여해 일상 속 불편 해소 방안과 동네의 매력을 살린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지난해 보고회에서 제안된 ▲송동근린공원 맨발길 조성 ▲경부고속도로 지하보도 환경 개선 ▲방일초 인근 보도육교 캐노피 및 경관조명 설치 ▲ 내용물이 보이는 스마트 제설함 설치 등은 실제로 추진되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졌다. 올해 보고회 역시 주민이 주인공이 되어 서초의 내일을 함께 설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보고회는 구의 18개 동을 2개 권역으로 나누어 2회에 걸쳐 진행된다. 1회차(10:00~11:30)에는 잠원동, 반포본·1~4동, 방배본·1·4동이 참석하고 2회차(16:00~17:30)에는 서초1~4동, 방배2·3동, 양재1·2동, 내곡동이 참석해 각 동의 특색이 담긴 정책들을 발표한다.
주민 아이디어가 담긴 다양한 정책들은 구의 꼼꼼한 검토를 거쳐 내년도 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며, 추진 과정과 성과는 ‘소통의 장’이나 ‘찾아가는 전성수다’ 등 주민 참여의 장을 통해 공유될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주민이 직접 제안하는 색다른 정책들이 서초를 한층 더 풍요롭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보고회는 주민의 생각이 정책으로 자라나는 출발점이다. 작은 제안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도록 꼼꼼히 살펴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