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오영주 기자 | 청주기록원은 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체험 프로그램 ‘기록이랑 놀자’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청주기록원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청주기록원 방문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삶 속에 녹아있는 기록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청주기록원에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2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청주기록원·시민기록관 견학(1시간) △샌드아트 공연 관람·체험, 활자 찍기, 파피루스 체험, 방문 기록 남기기 등 다양한 기록 관련 체험(1시간)으로 구성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평소 쉽게 체감할 수 없었던 생활 속 ‘기록’을 일깨우고 기록의 중요성을 느끼는 계기를 갖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류시호 양(청주 상당초 3)은 “청주기록원 시민기록관에서 아주 오래된 옛날 일기장을 봤는데 무척 신기했다”며 “나도 일기를 쓰는데 그냥 버리지 말고 오랫동안 소중하게 보관해 나만의 기록으로 남겨 몇십 년 후에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청주기록원은 오는 11월까지 지역 어린이 500여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학교나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집 등 단체는 청주기록원으로 전화해 신청하면 일정 조정 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청주기록원 관계자는 “어린이들에게 기록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해 마련한 이번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어린이들이 기록 전문기관 방문을 통해 많은 기록물을 접하면서 기록에 대한 의미를 더욱 다지는 계기를 갖길 바란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