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오영주 기자 | 음성군 대소면은 18일 대소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대소읍 승격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하고 공식 출범했다. 이를 통해 읍 승격에 대한 면민들의 염원을 결집하고 본격적인 승격 활동에 돌입한다.
면에 따르면, 지난해 7월까지 인구가 1만5172명으로 감소 추세였으나 8월부터 성본산업단지 내 공동주택 입주를 시작으로 내국인 인구가 가파르게 증가해 왔으며, 올해 7월 31일 기준 1만9000명을 돌파하며 1년여간 3800여명의 인구가 증가했다.
이에 면은 읍 승격의 법적 요건인 기준 인구 2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내실 있는 읍 승격 준비를 위해 위원회를 출범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병옥 군수, 김영호 군의회 의장, 군 의원, 승격위원회 추진위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대소읍 승격추진위원회는 민병덕 이장협의회장(민간위원장)과 박종희 대소면장(공공위원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추대했으며, 지역 원로, 각 사회단체 회장과 임원, 각 마을 이장 등 총 127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대소읍 승격 관련 경과보고, 대회사, 축사 및 읍 승격 기원 퍼포먼스 등을 통해 읍 승격 추진의 결의를 다졌다. 이어 1만9000번째 전입자 및 비슷한 시기에 전입한 전입자 2명에 대해 축하이벤트로 지역 특산품인 음성명작미 쌀 20kg씩을 각각 전달했다.
추진위원회는 향후 △읍 승격 추진을 위한 지역 주민 여론 형성 및 범군민적 공감대 형성 △읍 승격 조성을 위한 주민 홍보 및 여론 수렴 △유동 인구가 우리 이웃으로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분위기 조성 △읍 승격에 필요한 공동협력 방안 모색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읍 승격을 위한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조병옥 군수는 “대소면의 읍 승격은 군 전체의 위상을 높이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추진위원회의 출범을 시작으로 읍 승격을 이뤄낼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민병덕 민간위원장은 “고향인 대소가 읍으로 승격하는 역사적인 자리에 위원장으로서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며 “읍 승격 추진위원회가 대소읍 승격이라는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적극 앞장서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박종희 대소면장은 “대소읍 승격추진위원회 공공위원장으로서 이번 발대식을 함께 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대소면민 모두 하나 돼 대소읍 승격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면은 대소읍 승격 추진위원회와 함께 읍 승격을 위한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현재 입주 중인 성본산단 내 공동주택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