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대전취재본부 | 대전 동구는 18일 행복한어르신복지관에서 ‘판암2동 복지 레이다 ON’ 사업 발대식을 열고, 오는 10월 말까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전 세대 전수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박희조 동구청장, 오관영 동구의회의장을 비롯한 내빈과 민·관 협력 전수조사 협의체 관계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복지통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서문 낭독 ▲참여기관 소개 ▲조사요령 교육 ▲위기가구 발굴 캠페인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발대식에서는 사업에 참여하는 생활지원사 58명을 ‘동구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해, 민관 협력체계 구축의 의미를 더했다.
동은 전체 가구의 66%가 1인 가구, 65세 이상 노인 비율이 43.1%에 달하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전체 5,143세대를 대상으로 복지통장·복지기관·관리사무소 등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 방문 조사를 추진한다.
조사는 주민등록 사실조사와 병행해 1차·2차로 진행되며, 1차에서는 복지통장이 ‘위기가구 판별 양식’으로 대상 가구를 발굴하고, 2차에서는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이 ‘위기도 더블체크 상담지’를 활용해 생활 실태와 복지 욕구를 면밀히 파악한다.
발굴된 가구에는 공적서비스, 민간자원 연계, 사례관리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복지사각지대 발굴·신고 홍보스티커를 제작해 주민 밀착형 홍보를 강화하고, 서비스 탈락·중단 대상자에 대한 상시 관리체계를 마련해 사후관리도 병행한다.
조사 결과는 향후 복지 사각지대 발굴 효율성 평가와 민·관 협력네트워크 강화에 활용될 예정이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판암2동 복지 레이다 ON은 단순한 복지 조사가 아니라, 온 마을이 함께 어려운 이웃을 찾아 돌보는 복지공동체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동구만의 특색있는 복지 시책을 통해, 구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동은 복지 레이다 ON 사업 추진에 앞서, 지난달 30일 판암2동 행정복지센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행복한 어르신복지관, 생명종합사회복지관, 통장협의회, 판암주공4단지 마이홈센터, 주공5 · 6단지 관리사무소 등 9개 기관 · 단체가 참여하는 ‘판암2동 민관협력 복지 사각지대 발굴 협의체’를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