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윤경수 기자 | 합천군은 2025년 여성친화도시 지역특성화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합천매화단디학교’ 제4·5회 졸업식을 개최했다.
‘합천매화단디학교’는 합천군의 군화인 ‘매화’와 ‘단단히’를 의미하는 경상도 방언 ‘단디’를 결합한 이름으로 “우리의 안전은 우리가 단단히 지키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23년 1호 삼가면 신기마을을 시작으로, 2024년에는 2호 용주면 가호마을, 3호 대병면 유전마을이 참여했으며, 올해는 4호 삼가면 어은마을과 5호 가야면 가천마을이 안전 마을 구축 대상지로 선정됐다. 각 마을에서는 지난 7월 1일부터 8월 14일까지 총 6회기에 걸쳐 분야별 안전 종합교육과 성인지 및 성폭력 예방교육 등이 진행됐다.
교육은 매 회기마다 군 노인아동여성과, 안전총괄과, 경찰서, 소방서, 합천군정신건강복지센터, 경상남도금융복지상담센터, 경상남도여성가족재단, 합천가정상담센터, 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 등 민·관·경이 협력하여 진행되었으며 ▲분야별 안전 종합교육 ▲군민참여단과 함께하는 우리 마을 모니터링 및 안전 토론회 ▲노래로 배우는 성인지감수성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의 안전의식과 성평등 인식 향상을 도모했다.
노준한 삼가면 어은마을 이장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교육을 통해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배운 내용을 잘 활용해 어은마을을 더 안전하게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왕순 가야면 가천마을 이장도 “ 주민들이 함께 공부하고 소통하면서 마을이 더욱 화합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현태 노인아동여성과장은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어 안전하고 성평등한 마을을 만드는 것이 여성친화도시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참여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