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윤경수 기자 | 밀양문화관광재단은 하반기부터 전시 공간을 공개 모집하고, 작품 전시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전시’ 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민과 관광객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시각예술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된다.
2021년부터 기획전시 사업을 통해 제작된 사진·시화 등 작품 액자 총 466점을 활용하며, 전시장이 아닌 일상 공간에서 관람객을 직접 찾아가는 것이 특징이다.
‘찾아가는 전시’는 2024년 3월부터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돼, 밀양시의회, 밀양경찰서, 대구의료원, 경남진로교육원 등 8개소에서 13회, 총 51점의 사진 작품이 전시됐다.
특히, 밀양경찰서 전시에 대해 감사장을 받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재단은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공공기관뿐 아니라 전시 요건을 갖춘 민간 수요처까지 대상을 확대한다.
이달부터는 얼음골에 소재한 에버미라클호텔에서 풍경사진작가 배재흥의 감성 사진 작품 15점이 전시돼, 휴양객들에게 밀양의 아름다움을 소개하고 있다.
‘찾아가는 전시’ 수요처 수시모집 공고는 재단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시를 희망하는 기관·단체는 교육전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치우 대표이사는 “시민과 관광객이 밀양의 아름다움을 일상에서 접할 수 있도록 전시 장소와 수요처를 지속 발굴하겠다”라며 “지역의 우수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활용해 밀양의 품격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