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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시흥교육지원청, 시흥 지역맞춤형 '다가치 한국문화 공유학교(다문화반)' 운영

다문화 감수성과 전통문화의 만남

 

한국시사경제 경기취재본부 | 경기도시흥교육지원청은 여름방학을 맞아 2025년 8월 5일부터 8월 28일까지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녩다가치 한국문화 공유학교(다문화반)’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 학생이 참여하여 한국의 전통 문화 체험과 세계 문화 체험을 통해 바른 인성과 다문화 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됐다.

 

다가치 한국문화 공유학교(다문화반)은 총 2개 장소에서 운영된다. 첫 번째 반은 정왕종합사회복지관에서 8월 5일부터 28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3시부터 4시 50분까지 총 8회 운영되며, 두 번째 반은 시흥시가족센터에서 8월 4일부터 14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총 4회 운영된다. 두 반 모두 총 16차시로 구성됐으며, 총 27명(1반-15명, 2반-22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교육내용은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직접 배우고 체험하는 활동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참여 학생들은 24절기를 비롯한 세시풍속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국화차, 뽕잎차 등을 직접 마셔보고, 쥐불놀이, 윷놀이, 국궁놀이 등 다양한 전래놀이를 체험하게 된다. 또한 한복 입기와 큰절·평절·공수 인사 같은 전통예절을 배우고, 사자성어를 써보며 서당예절을 익히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참여 학생들이 바른 인성과 배려심, 공동체 의식, 다문화 감수성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다문화 배경을 가진 학생들에게는 한국 사회의 문화적 맥락을 이해하고 소속감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한 한 학생은 “처음에는 예절이나 전통문화라고 해서 지루할 줄 알았는데, 친구들이랑 같이 윷놀이도 하고 쥐불놀이도 만들고 나니까 정말 신났어요. 특히 한복 입고 절하는 걸 해봤던 게 제일 기억에 남고, 집에 가서도 부모님께 큰절해드리고 싶어요”라며 즐거운 소감을 전했다.

 

채열희 시흥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다가치 한국문화 공유학교는 다문화 학생들이 한국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자연스럽게 예절을 익히고,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며 공동체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배경을 지닌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공감하며, 인성과 배려심을 함께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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