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전남취재본부 | 고흥군은 취약계층 아동의 자립 기반 마련을 돕는 ‘디딤씨앗통장’ 가입 대상을 차상위계층으로 확대하고, 가입자 모집에 적극 나섰다고 밝혔다.
디딤씨앗통장(아동발달지원계좌)은 저소득 가정 아동이 성인이 되어 사회에 진출할 때 필요한 초기 자립 비용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에서 운영하는 아동 자산형성 지원사업이다.
이 통장은 아동이 저축한 금액의 2배를 정부와 지자체가 추가 적립(월 최대 10만 원 까지)해 주는 ‘1+2=3’ 매칭 구조로 운영된다.
예를 들어 매달 5만 원을 저축하면 정부와 지자체가 10만 원을 더해 총 15만 원이 적립되는 방식이다.
가입 연령은 0세부터 17세까지이며, 18세 생일이 속한 달까지 적립이 가능하다.
만기 시에는 적립금을 학자금, 창업, 주거비, 결혼 등 자립 준비에 필요한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디딤씨앗통장 가입 대상이 기존 보호대상아동(아동복지시설 보호아동, 가정위탁 보호아동 등) 및 기초생활수급가구 아동에서, 차상위계층 아동까지로 확대됐다.
군 관계자는 “가입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차상위계층 아동 409명의 가정에 개별 안내를 하고 있다”며 “이미 가입한 아동들이 중도에 포기하지 않도록 적립 상황을 꾸준히 점검하고, 더 많은 아동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디딤씨앗통장 가입은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고흥군 여성가족과 드림스타트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