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이정이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8월 1일, NH농협금융지주, NH농우바이오와 함께 생물다양성 보전과 종자산업 발전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폭염과 집중호우 등 기후 재난이 반복되며 농업과 생태계 전반에 위협이 가중되는 가운데, 이번 협약은 국가 생물다양성과 종자안전성에 대한 사전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민관 협력을 통해 기후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세 기관은 ESG경영 실천을 확대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국가 생물다양성 위기와 종자 주권 문제에 대응하고자 다음과 같은 분야에서 실질적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종자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생물정보 데이터베이스 제공 및 연구
△ 산업 관점에서 요구되는 생물자원 연구방향 제안 및 기술 수요 공유
△ 생물의 기후변화 적응 및 탄소흡수 기능 연구
△ 공동 홍보, ESG 세미나 및 교육 활동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섬・연안 생물자원의 조사・보전・산업화 기반을 바탕으로, 국가 생물주권 확보를 위한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ESG 기반 협력 모델 구축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박진영 관장은 “기후위기 시대, 국가 생물자원과 종자 산업은 미래 농업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민관이 긴밀히 협력하여 생물다양성과 종자주권을 동시에 지켜나가는 모범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