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대전취재본부 | 대전 대덕구가 주민 생활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해 운영 중인 ‘대덕 짐캐리 무인택배함’이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구청(2개). 행정복지센터 2곳, 도서관 등 지역 내 공공시설에 총 8기의 무인택배함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무인택배함 이용 건수는 2024년 한 해 동안 5531건 이용에 이어, 2025년 상반기에만 2852건의 이용수를 기록하는 등 월평균 475건 이상이 꾸준히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거주밀집지역에 설치해 자택에서 택배 수령이 불편했던 주민들의 편의 증진과 택배 배달을 가장한 강력범죄 발생 예방 효과를 거두고 있다.
아울러 수령자의 부재로 인한 재방문 횟수를 줄이고, 야간 배송으로 인한 안전 문제와 장시간 노동 부담을 덜어주는 등 택배 기사의 과도한 노동시간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무인택배함의 이용 방법은 수령자의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한 후 비밀번호와 함께 택배함에 물품을 넣으면 되고, 수령자는 문자로 받은 비밀번호를 통해 언제든지 안전하게 물품을 찾아갈 수 있다. 연중무휴 24시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대덕짐캐리 무인택배함의 ‘짐캐리’는 ‘짐을 들어주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주민의 불편과 걱정을 덜어준다는 뜻을 담고 있다”며 “주민 안전과 택배 환경 개선을 위해 더 많은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