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울산취재본부 | 울산 강북·강남교육지원청은 오는 8월까지 공립 학교에서 쓰지 못하는 정보화기기를 수거해 매각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학교 현장에서 처리하기 어려운 불용 정보화기기 매각 업무를 교육지원청이 직접 수행하며, 행정 업무를 줄이고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자 추진된다.
매각 대상은 컴퓨터 본체, 모니터, 노트북, 프린터 4종이며, 수요 조사 결과 학교에서 총 3,518대(강북 1,779대, 강남 1,739대)를 매각 신청했다.
각 학교에서 수거된 불용 정보화기기는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고자 하드디스크를 분리한 후, 전문 포맷 작업으로 초기화한다.
이후 감정평가를 거쳐 한국자산관리공사의‘온비드’ 전자입찰 시스템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매각을 진행한다.
지난해 상반기 매각 결과 감정가의 3배 이상, 하반기에는 2.6배 이상 가격으로 낙찰됐다.
매각 수익금은 매각을 신청한 학교로 환원돼 학교운영비, 교육활동비 등으로 활용된다.
학교에서 개별적으로 매각을 진행하면 감정가 이하로 낙찰되거나 무상 폐기되는 사례가 많아, 학교 현장에서는 이번 학교지원센터의 매각 지원 사업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진행된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99% 이상이 ‘매우 만족’이라고 답하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학교지원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매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