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오영주 기자 | 충북 진천군이 책 읽는 문화를 바탕으로 평생학습도시를 적극 구현해 나가고 있다.
군은 매년 ‘책 읽는 진천’ 프로젝트를 통해 군의 브랜드 이미지를 확립하고 독서문화 저변을 확대 중이다.
올해 역시 ‘2025 진천의 책’을 선정하고 진천의 책 선포식을 개최했다.
진천의 책은 매년 진천군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선정해 의미를 더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3,007명의 진천군민이 참여해 일반부문‘메리골드 마음세탁소’, 청소년부문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아동부문‘내 비밀, 지켜줄거지?’를 각각 선정했다.
특히 이번 선포식에서는 청소년 부문 선정작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의 차인표 작가의 특별 강연도 더해져 군민들에게 큰 감동을 전달했다.
선포식에 이어 현재 진행 중인 독서릴레이 운동에는 1천500여 명이라는 높은 참여도를 보이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군민 체감형 지식정보서비스 확대, 사회적 포용을 위한 도서관 서비스 강화, 책을 매개로 한 지역 활력 증진을 목표로 오는 11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여기에 전국 규모의 글쓰기 공모전과 더불어 다양한 연령과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사람이 한 권의 책이 돼 찾아가는 ‘생거진천 사람책’ 사업도 큰 인기다.
사람책은 책·사람·문화의 나눔과 소통의 장으로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도서관 서비스 확장의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천연비누 만들기’, ‘그림으로 알아보는 내 아이’와 같은 주제의 사람책 2명이 올해 신규 위촉됐고, 이를 홍보하기 위한 사람책 특강, 도서관 주간 행사, 연계 사람책 수업 등이 운영됐다.
아울러 독서문화 진흥을 위한 독서지도사와 토론 교육 전문가 등 독서 전문 인력 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는 창의인성 독서지도사 1급 과정과 WID토론교육전문가 2급과정에 총 213명이 참여 중이며, 과정이 끝나면 참여자들이 자격증 취득시험에 응시해 합격자는 군 독서 전문 인력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청희 군 평생학습센터 소장은 “스마트폰이 일상을 대체하는 시대적 흐름에서 생각하는 힘을 기르도록 도와주는 독서문화를 정착을 위해 앞으로도 도움이 되는 도서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