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이정이 기자 | 서귀포시는 기후 변화에 따른 각종 병해충 및 2차생장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늘 농가 지원을 위한 신규사업인 마늘 주아 재배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마늘 주아는 마늘 꽃대(쫑) 끝에 달리는 작은 알맹이로 일반 마늘 종구에 비해 바이러스 및 병해충에 강해서 종구 대신 파종하여 품질이 좋은 마늘을 생산할 수 있다.
주아의 농가 생산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므로 서귀포시에서는 주아 구입비 지원을 통하여 다수 농가가 주아를 파종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마늘 주아 재배 지원사업은 마늘 주아 구입비의 일부(60%)를 지원하고 사업비 167백만원(보조 100 자부담 67)을 투자하며, 농가 당 마늘 재배면적의 10%를 상한으로 지원한다.
이 사업은 지난 5월, 희망하는 농가들에게 신청받았으며, 주아생산 업체를 통해 마늘 파종시기에 맞춰 76농가에게 주아 6,470kg을 공급할 예정이다.
유지호 서귀포시 농수축산경제국장은 “마늘 농가의 주아 재배를 통한 우량 종구 생산으로 제주 마늘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