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경북취재본부 | 경주시는 화랑마을 청소년운영위원회 ‘나비청화(나로 비롯되는 청소년 화합)’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1박 2일간 화랑마을과 동학교육수련원에서 하계 역량 강화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청소년 자치기구의 주도적인 활동을 장려하고 자율성과 책임감을 함양하는 한편, 청소년 정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2025 경상북도 청소년정책제안대회’ 참가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함으로써, 위원들 간의 유대감 형성과 팀워크 증진에도 큰 도움이 됐다.
워크숍은 화랑마을에서 △문무야외수영장 시설 모니터링을, 동학교육수련원에서는 △역량 강화 특강 △정책제안대회 주제 선정 및 신청서 작성 △동학교육수련원 프로그램 모니터링(싱잉볼) 등으로 구성됐다.
참여 청소년들은 시설 개선 사항을 직접 제안하고 의견을 나누며 실질적인 운영 참여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폐교를 청소년 및 자원봉사자가 리모델링하여 청소년 복합 문화공간으로 활용하자’는 정책 제안 주제가 최종 선정됐으며, 오는 8월 1일까지 경상북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 주관 ‘2025 경상북도 청소년정책제안대회’에 공식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화랑마을 청소년운영위원회는 오는 9월 중순 대구 수성구청소년수련원 청소년운영위원회와의 교류활동도 추진할 예정으로, 어느 해보다 활발하고 자율적인 활동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희정 화랑마을 촌장은 “이번 워크숍은 청소년운영위원회가 시설 모니터링을 넘어 정책 제안까지 도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라며, “화랑마을은 청소년이 주인공이 되는 수련시설인 만큼,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참여의 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