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오영주 기자 | 여수소방서(서장 서승호)는 최근 주택 내 화재 발생 시 관계자에 의한 신속한 자체 진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이는 119생활안전순찰대의 꾸준한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과 사용법 교육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7월 16일 오후 1시 48분경, 여수시 박람회길에 위치한 한 건물(연면적 395.24㎡)에서 계량기 교체 작업 중 발생한 배전반 화재가 관계자의 빠른 초기 대응으로 자체 진화됐다. 이 화재는 설치 부주의로 인한 발화로 추정되며, 연기흡입 환자 2명이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재산피해 또한 약 68만 9천 원으로 경미하게 그쳤다.
소방당국은 이번 사례가 주택용 소방시설, 특히 소화기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여수소방서 생활안전순찰대는 평소 관내 주택을 대상으로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보급하며, 소화기 사용법 등 초기 대응 교육을 강화해 왔다. 이러한 지속적인 활동이 시민들로 하여금 화재 발생 시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 기여하고 있다.
여수소방서 관계자는 “작은 화재도 적절한 초기 대응이 없으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스스로 화재에 대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생활안전순찰대를 중심으로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과 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여수소방서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더욱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화재 예방 및 초기 대응 교육을 통해 시민 안전을 지키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생활안전순찰대의 역할이 점차 확대되면서 지역 사회의 안전 문화 정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