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울산취재본부 | 울산광역시교육청은 17일 다산홀에서 ‘해돋이학교 1기 졸업식’을 열고 약 100일간 이어온 도전과 성찰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해돋이학교’는 교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교실 수업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가상학교 형태로 운영됐다. ‘해보자! 도전하자! 지금!’의 의미를 담아 교사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수업 방법을 시도할 수 있도록 돕는 전문적 실천 공동체다.
이번 1기에는 중고교 교사 33명이 참여했다. 교사들은 지난 3월 28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주 2회 도전 일기와 감사 일기를 작성하고, 매주 개인별 도전과제를 실천하며 동료 간 상담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더 빠르게 실패하기’라는 책을 함께 읽고 독후감을 작성했으며, 비대면 동아리 활동에 참여해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도전 정신을 다졌다.
이번 졸업식에는 1기 졸업생 24명과 교육청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행사는 졸업장 수여, 우수 활동 교사 시상, 해돋이학교 활동 나눔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한 졸업생은 "해돋이학교는 실패에서 멈추지 않고 새로운 도전으로 나아가는 징검다리가 됐다”라고 말했다. 다른 졸업생은 "진정한 실패는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는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울산교육청은 해돋이학교 1기에 이어 오는 9월부터 2기를 운영할 예정이다. 2기 참가 신청은 8월 25일까지 수업모아 누리집에서 할 수 있고, 울산지역 중등 교원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해돋이학교 2기에서도 도전일기와 감사일기 작성, 독서활동, 공동체 활동 등으로 교사들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