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윤경수 기자 | 김해시는 2024년 하반기 발생한 탄소중립포인트제(에너지) 기부자 인센티브 1,590만원을 김해시복지재단에 기탁했다고 8일 밝혔다.
탄소중립포인트제 기부자는 제도 참여 시 온실가스 감축 활동으로 발생한 인센티브를 기부하는 것을 희망한 세대로 2024년 하반기에는 1,546세대가 참여했다.
홍태용 시장은 이날 시장실에서 탄소중립포인트제 기부자를 대신해 김해시복지재단에 기부금을 기탁했다.
기탁금은 김해시동부노인종합복지관에 전달돼 기후위기 취약계층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사용된다.
지난 한 해는 총 3,251세대가 인센티브 기부를 희망해 3,125만원의 기부금이 취약계층 자전거 지원사업 등에 쓰였다.
탄소중립포인트제 에너지 분야는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등 에너지 사용량 절감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전 국민 온실가스 감축 실천 제도로 현재 김해에서는 4만6,624세대가 참여 중이다.
2024년 하반기 참여 세대 중 1만9,156세대가 에너지를 5% 이상 절감했으며 기부를 포함한 현금, 그린카드포인트로 2억626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이는 온실가스(CO2) 8,165t을 저감한 효과와 맞먹는다.
시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가입 창구’ 운영, 분기별 신규 가입 이벤트 등 다양한 방안으로 제도를 홍보하고 가입 확대를 유도하고 있다.
특히 시는 2025년 한 해 동안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분기마다 추첨을 통해 가정 50세대, 상업시설 25개소에 김해사랑상품권 1만원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탄소중립포인트제에 참여하려면 해당 누리집에서 회원 가입하거나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김해시청 기후대응과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기여하고 기부에 동참하는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많은 시민들이 제도에 참여해 주기를 바라며 기부금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