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오영주 기자 | 음성군이 2030년 ‘시’ 승격과 중부권 미래 핵심 도시 도약을 위한 초석 마련에 나서며, 도로망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지역 균형발전과 광역 교통체계 연결을 목표로, 주요 간선도로 확충과 도시 내‧외부 연결망 정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주요 도로망 건설 사업으로는 △군도 8개소(총연장= 6.8 ㎞, 24억 원) △농어촌도로 13개소(총연장= 5.8 ㎞, 43억 원) △지방도 3개 노선(총연장= 13.94㎞, 2135억 원) △국지도 1개 노선(연장 5.45㎞, 345억 원) △스마트복합쉼터 조성사업(1개소, 13.5억 원) 등이다.
이번 도로망 구축 사업은 △시가지 확장을 위한 외곽순환도로 조성 △생활권 간 접근성 향상을 위한 연결도로 개설 △노후도로 재정비 및 스마트 교통 인프라 확충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는 음성군이 도시 기능을 갖춘 ‘음성시’로의 전환을 대비해 추진하는 핵심 전략 중 하나다.
군에 따르면, 최근 개통된 군도 7호선을 포함한 총 군도 8개소, 농어촌도로 13개소, 보행환경개선사업 1개소를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방도 건설 사업으로 ‘평곡-석인 구간인 516호선 확포장공사(연장 3.14㎞)’는 보상 절차와 착공을 병행하고, ‘신돈-쌍정 533지방도(연장 2.70㎞)’는 실시설계가 완료돼 착공 예정이며 ‘금왕-삼성 329지방도(연장 8.10㎞)’는 충청북도에서 사업 추진을 위한 타당성 재조사 절차를 밟고 있다.
국지도 건설 사업으로 국지도 49호선 개량사업 노선(용산~신니, 연장 5.45㎞) 실시설계 진행 중으로,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지방도·국지도 등 도로망을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이 외에도 충청내륙고속화 도로 1-2공구는 지난 4월 증평군 도안면에서 음성군 원남면(보천교차로, 하노리)까지 12.6km 구간으로, 본선 구간이 임시 개통됐다.
이에 따라 그간 불편을 겪던 주민의 교통 편의가 크게 증진되고 3000여 개의 기업이 입지하고 있는 군의 특성상 지역 물류 및 산업단지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1-2공구의 본선 추가 개통은 음성군 원남면 보천교차로~원남산단교차로까지 2.6㎞ 구간이며, 본선을 제외한 가감속차로 등은 8월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조병옥 군수는 “군은 인구 11만(외국인 포함)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자족 기능을 갖춘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도로망 확충을 통해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기업하기 좋은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은 국도‧지방도와 연계한 교통망 확장을 통해 충북혁신도시, 중부고속도로, 평택제천고속도로 등과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산업단지 및 신도시 개발에 따른 교통 수요 증가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