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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씨엘오페라단, '씨엘 오페라 페스타' 개최

‘삶을 노래하다’… 고전과 창작이 어우러진 오페라 갈라, 충주 호암예술관에서 열려

 

한국시사경제 충북취재본부 | 2025년 7월 10일 오후 7시 30분, 충주호암예술관에서 충주시를 대표하는 공연예술단체 씨엘오페라단이 오페라 갈라 콘서트 '씨엘 오페라 페스타 – 삶을 노래하다'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삶의 희로애락을 노래하는 예술’이라는 주제로 기획됐으며, 전통과 현대, 고전과 창작이 어우러진 새로운 형식의 오페라 페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고전과 창작이 만나는 무대, 모두를 위한 오페라

'씨엘 오페라 페스타'는 고전 오페라의 정수를 담은 명곡들과 더불어 창작 오페라를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를 무대 위에서 펼친다. 푸치니의 ‘Nessun Dorma(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비롯해, 로시니의 ‘나는 이 거리의 만물박사’, 오펜바흐의 ‘인형의 노래’ 등 익숙한 아리아는 오페라 애호가뿐 아니라 일반 관객에게도 친숙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창작 오페라 '비-중원고구려비의 연가', 우리아빠', '은행나무 연가', '레스큐', '강수-붓으로 그린 사랑'은 충주의 지역성과 삶의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으로, 전통 국악타악과 현대적인 피아노 반주가 조화를 이루며 관객에게 새로운 오페라의 매력을 전달할 것이다. 이 곡들은 씨엘오페라단의 지속적인 창작 활동을 통해 탄생한 곡들로, 지역예술의 정체성과 시대적 공감을 함께 품고 있다.

 

예술성과 대중성의 조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오페라

이번 공연은 예술적 완성도뿐 아니라 대중 친화적인 해설과 무대 연출로 ‘모두가 함께 즐기는 오페라’를 실현하고자 한다. 김순화 예술감독의 콘서트 가이드 형식으로 구성된 본 공연은 처음 오페라를 접하는 이들에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통적인 오페라 형식을 유지하면서도 각 곡의 배경, 이야기, 인물의 감정선까지 친절하게 설명하여 오페라의 진입장벽을 낮춘다.

또한 무대에서는 국악타악, 클래식, 피아노, 혼성앙상블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무대가 연출되며, 충주시의용소방대연합회와의 협업을 통해 창작곡 '119 구조대 출동' 등에서 지역 공동체와의 상생과 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보여주는 무대도 함께 펼쳐진다.

 

지역 문화예술 발전의 마중물

씨엘오페라단은 충주시에서 활동하는 대표적인 전문예술단체로, 오페라를 통해 지역사회에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번 공연은 충주시와 충주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하는 ‘충주문화예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지역문화예술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그 의의가 크다.

 

씨엘오페라단 김순화단장은 “이번 페스타는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예술을 통해 지역의 이야기를 나누고 충주의 문화예술 역량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감동의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별도의 예매 없이 현장 선착순 입장으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공연 정보와 프로그램 소개는 씨엘오페라단 공식 SNS 및 밴드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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