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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구, 2025년 사회적 고립가구 실태조사 나서

“혼자 지내는 이웃, 여름철 더 살펴본다”

 

한국시사경제 문화팀 | 부산 북구는 여름철을 맞아 사회적 고립 위험이 높은 1인 가구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기 위한 ‘사회적 고립가구 실태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고독사 등 안타까운 상황을 사전에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6월부터 8월까지 약 3개월간 북구 13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실시되며, 복지통장, 명예사회복지공무원, ‘함께보듬이’ 위기가구 발굴단 등 지역 인적안전망이 함께 참여한다.

 

특히, 이번 조사는 기존에 관리 중인 고독사 위험군뿐 아니라, 그간 파악되지 않았던 잠재적 고립가구까지 폭넓게 발굴하는 것이 핵심이다.

 

구체적인 주요 조사대상은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에 통보된 중장년·청년 1인가구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안부확인이 필요한 가구 ▲긴급복지 신청 또는 제도 탈락 후 지원이 끊긴 가구 ▲ 복지관 등 지역기관이나 동별 채널(‘희망톡’, 복지밴드 등)을 통해 접수된 위기가구 등이다.

 

조사 방식은 유선 통화와 직접 방문을 병행하며, 표준화된 조사표를 활용해 사회적 고립 정도와 고독사 위험도를 파악한다.

 

조사 결과에 따라 구는 ▲생계급여나 긴급지원 등 공적 급여는 물론 ▲정신건강복지센터·중독관리기관 연계 ▲안부전화·물품지원·ICT 활용 안부확인 ▲1:1 멘토링 프로그램 등 다양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다.

 

고독사 위험군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본인이 희망하면 관련 복지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오태원 북구청장은 “혼자 지내는 이웃에게는 여름철 무더위와 단절감이 더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작은 관심과 발 빠른 지원으로 누구도 외롭지 않은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북구는 이번 조사를 계기로 사회적 고립가구에 대한 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민관이 협력하는 상시적 돌봄체계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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