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울산취재본부 | 울산 중구가 6월 25일 오후 3시 30분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황방산두꺼비봉사단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박경흠 중구의회 의장, 구의원, 황방산두꺼비봉사단 단원, 자문교수, 자생단체 및 환경단체 회원 등 300여 명이 함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황방산두꺼비봉사단의 활동 성과를 살펴보고, 활동 사항을 담은 동영상을 시청했다.
이어서 황방산두꺼비봉사단 단원들은 소감을 발표하며 활동 경험 등을 공유했다.
마지막으로 자문을 맡은 민병하 국립경국대학교 생명과학과 겸임교수이자 ㈜맹꽁이연구소 대표는 황방산두꺼비봉사단의 활동을 평가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 보전 방안을 제언했다.
한편, 중구는 황방산두꺼비 보호 및 생태계 보전을 위해 지난 2월 28일 황방산두꺼비봉사단을 발족했다.
울산시민 30명으로 구성된 황방산두꺼비봉사단은 2월 말부터 5월 말까지 약 3개월 동안 황방산 일대 두꺼비 서식지 현황을 조사하고, 찻길 사고 방지를 위한 그물망을 설치하는 등 두꺼비 보호 활동을 펼쳤다.
이와 함께 이른 새벽과 늦은 밤 궂은 날씨에도 현장을 지키며 두꺼비 이동 관찰 및 구조 등에 힘썼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수만 마리의 두꺼비들이 장현저류지에서 황방산으로 안전하게 이동하는 모습이 관찰됐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황방산두꺼비봉사단은 지자체 주도로 진행된 생태 보호 활동의 대표적인 사례로, 자발적으로 활동에 나서주신 단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두꺼비 보호 및 생태계 보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