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이정이 기자 | 양구군이 환경타임즈가 주관하고 환경부, 국회물포럼,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이 후원하는 ‘2025년 제19회 물과 건강 포럼 및 전시회’에서 물 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양구군이 추진해 온 상하수도 현대화 사업과 지속 가능한 물관리 체계 구축의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청정하고 안전한 물 공급 체계 구축에 앞장선 결과다.
양구군은 2021년 민간인통제선 이북 지역에 식수 전용댐을 완공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청정 원수를 확보했고, 기존 3개 읍·면에 분산돼 있던 정수장을 하나로 통합 관리하며 운영 효율성과 수질 안정성을 높였다.
특히 양구군은 2018년부터 2024년까지 총사업비 233억 원을 투입해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추진해, 상수관로 정비, 누수 복구, 수도미터기 교체 등 물 공급 체계를 대폭 개선했고, 이를 통해 유수율은 62.3%에서 85.6%까지 크게 향상됐다.
또한 올해부터 물관리 전문 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와 위수탁 계약을 체결해 관망 이력 관리, GIS DB 구축, 관망 정비 등 사후관리 사업을 추진하며, 선진 물관리 시스템을 갖춘 지자체로서의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하수도 분야에서도 전국 최고 수준의 관리를 위해 5개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정비하고, 오미·해안 지역의 공공하수처리시설 신설과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노후 하수관로 정비, 농어촌 마을하수도 개선 등 하수처리의 신속성과 위생 환경 개선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 외에도 초·중·고교 급식시설에 자동 드레인 장치를 설치해 학생들의 수질사고 예방 및 보건위생 수준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며, 동면 팔랑리, 원당리 일원과 양구읍 공수리 일원에 총사업비 50억 원을 투입, 가압장을 설치해 마을상수도 이용 지역에 안정적인 지방상수도를 공급할 계획이다.
양구군은 앞으로도 군민들에게 안정적이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고, 지속적인 하수도 개선 사업을 통해 청정 하천을 보전하며 쾌적한 수질 환경을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