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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 올해 봄철 산불예방‧대응 시군 평가 ‘우수’

도 주관 평가서 우수 시군으로 선정…사전 예방책 및 실제상황 대응서 좋은 평가

 

한국시사경제 권충언 기자 | 인제군은 강원특별자치도 주관 ‘2025년 봄철 산불예방‧대응 시군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 처음 시행된 평가는 도내 18개 시군의 봄철 산불 예방과 대응 능력을 평가하는 것으로, 도는 과태료 부과, 불법소각 기동단속, 산불가해자 검거 실적 등의 정량지표와 협력 우수사례, 신규사업 발굴, 산불진화 및 대응 우수사례 등의 정성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이어진 지난 봄에는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 이후 30일 이상 유지되며 대형산불 위험이 고조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 속 인제군은 산불방지 대책본부와 진화대, 감시단을 운영하며 단계별 대응체계를 구축했고, 경북지역 산불 이후 초고속 산불대비 주민대피 전략을 마련하고 자체 훈련을 실시해 실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영농부산물 소각행위로 인한 산불을 방지하고자 산림 및 농업부서, 읍‧면 행정복지센터가 협업해 올해 69ha 규모의 부산물을 파쇄하고 소각행위 단속‧계도를 추진했다. 또 경로당, 사회복지시설을 직접 찾아가 신속한 대피가 어려운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눈높이에 맞는 대피수칙과 요령을 홍보하기도 했다.

 

특히 군은 지난 4월 26일 상남면 하남리 일원에 발생했던 산불에 적극 대응하며 우수 대응사례로 꼽히기도 했다. 오후 1시경 발원한 산불은 건조한 바람을 타고 급속도로 퍼졌지만 북부지방산림청, 소방, 경찰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공동 대응에 나섰다.

 

신고가 접수된 후 곧바로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섰고 후속지원을 위해 공무원진화대 배치와 가용 가능한 진화 자원 투입을 추진했다. 또 인접한 고속도로와 민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3개 권역으로 나눠 담당 공무원을 배치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4월 27일 오전 9시경 주불 진화작업이 마무리됐고 이후 잔불 정리가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재발화한 산불 진화에 기계화시스템을 활용해 재확산을 초기에 막아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초고속 산불대비 주민대피체계를 통해 도로통제와 주민대피가 신속하게 이루어져 인명피해는 0건을 기록했다. 군은 체계적인 대비책을 마련하고 실제상황을 가정해 훈련한 것이 신속한 진화와 대응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에도 힘써주신 관계기관과 단체, 주민들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산불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군의 우수한 산림자원을 잘 보존할 수 있도록 준비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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