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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 시민 품으로 첫발 내딛다.

"전시·체험 프로그램에 시민 호응… 세대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

 

한국시사경제 윤경수 기자 | 창원특례시는 6월 10일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이 시범운영에 들어간 이후 이틀간 약 1,2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일상 속 민주주의의 가치를 체험했다고 밝혔다.

 

시민들의 오랜 염원 속에 2022년 4월 첫 삽을 뜬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은, 2019년 3월 건립추진위원회 구성 이후 수차례의 회의와 간담회를 통해 전당 공간 구성, 전시 기본계획, 운영 방향 등을 논의해 왔다.

 

특히 2024년 11월 준공 이후에는 여러 차례 현장 방문을 통해 전당 시설을 점검하고, 전시 내용 및 시설 전반에 대해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의견을 나누어 왔다.

 

또한 2024년 8월에는 마산합포구청 대회의실에서 공간 구성 및 운영 계획에 대한 대시민 공청회를 개최했으며, 상설전시실과 지역특화전시실의 전시 패널에 대해서는 지역 전문가와 교수진의 자문을 거쳐 내용을 보완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은 2025년 6월 10일, 시민친화적인 복합역사문화공간으로 시민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시범운영 첫날인 6월 10일 오전에는 3·15의거 격전지였던 무학초등학교 학생들과 인근 해운어린이집 원생 등 약 120명이 전당을 방문해 전시 공간을 둘러보았다.

 

인솔 교사와 함께한 학생들은 “교과서에서 배운 민주주의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자주 방문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민주주의와 건축’을 주제로 전당의 설계자 김준성 교수가 민주홀에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경남대학교와 창원대학교 건축학과 학생들이 참석한 강연에서는 전당 건축물에 담긴 민주주의의 상징성과 공간의 의미에 대한 깊이 있는 강의가 이어졌다.

 

강연에 참석한 경남대학교 관계자는 “지역의 민주화운동을 기념하는 뜻깊은 공간에서 시민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향후 전당 활용에 대한 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시범운영 둘째 날인 6월 11일에는 가고파초등학교와 교방초등학교 교사 30여 명이 전당을 방문했다.

 

교사들은 “우리 지역에 민주주의를 주제로 한 교육시설이 생긴 것을 매우 환영하며, 앞으로 학생들의 체험학습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쾌영 창원특례시 문화시설사업소장은 “시범운영 이틀 동안 많은 시민들께서 전당을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며, “7월 정식 개관에 맞춰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강연을 준비하여, 시민들이 민주주의의 가치를 더욱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은 관람객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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