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윤경수 기자 | 대한민국 영화의 도시 전주에서 한국과 아프리카간 문화교류의 장인 ‘2025 제7회 아프리카영화제’가 펼쳐진다.
전주시는 12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주한 튀니지 대사와 한·아프리카재단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아프리카영화제’ 전주 개막식을 가졌다.
한·아프리카재단과 부산 영화의전당, 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가 공동 주최하고, 외교부와 주한아프리카외교단에서 후원하는 ‘2025 제7회 아프리카영화제’는 지난달 20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서울과 부산, 전주 등 국내 3개 도시에서 릴레이 개최되며, 전주에서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15일까지 4일간 영화제가 진행된다.
이번 영화제에는 평소 자주 볼 수 없었던 가나와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모로코, 알제리, 이집트, 수단, 케냐, 튀니지 등 아프리카 15개국의 우수한 작품 15편이 상영된다.
영화제 개막작은 튀니지의 로트리 아슈르(Lotfi Achour) 감독이 지난해 제작한 ‘붉은 아이들의 길’(Red Path)이다.
영화제의 상영 시간표는 전주영화제작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독립영화, 대안영화의 성지 전주에서 아프리카영화제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아프리카영화제가 전주와 아프리카 국가들의 문화교류의 장으로 발전했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전주가 영화·영상 대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