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권충언 기자 | 광양시 광양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주민위원회는 지난 5월 30일 광양읍 365센터의 공간별 운영계획 수립과 운영조직 구성을 위한 퍼실리테이션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365센터를 지역의 실질적 거점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주민이 직접 참여해 센터의 운영 방향을 함께 설정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회의에는 주민위원, 관련 공무원, 동아리 회원, 용역사, 시공사, 전문가 등 약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전문 퍼실리테이터의 진행 아래 참여형 협업 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회의는 ▲‘광양읍 365센터 이런 프로그램 어때요?’ 워크숍 ▲센터 1‧2층 공간 특성 공유 및 공간별 활용 방안 논의 ▲운영조직 구성 방식 토론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자유롭게 나눴다.
특히 운영조직 구성 논의에서는 주민 주도의 협력형 운영모델, 분야별 분과 구성, 전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체계 구축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공간 활용 아이디어로는 공유주방, 키즈카페, 청소년활동공간, 프로그램실, 비대면지원실, 커뮤니티 카페 등이 제안됐다.
회의에 참여한 한 주민(동아리 회원)은 “주민이 직접 공간을 설계하고 운영 방향을 논의한 과정 자체가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자주 마련돼 지속적으로 의견을 나눌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형채 주민위원장은 “365센터는 주민이 주도하고 지역이 함께 운영하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라며 “이번 회의에서 도출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실행 가능한 운영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배길민 광양시 건설과 농촌활력팀장은 “365센터가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찾고 함께 기획·실행하는 생활 중심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과 협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읍 365센터는 교육‧복지‧문화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고 배후 마을로의 서비스 전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 중인 광양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2025년 10월 정식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