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충남취재본부 |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관내 사과·배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4차 방제 약제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올해 첫 과수화상병은 지난 5월 12일 충북 충주시의 사과 과수원에서 발생했으며, 인근 시군인 천안과 당진에서도 추가 발생함에 따라, 군은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하고 과수화상병 대책상황실을 긴급 운영 중이다.
이번 4차 방제 약제는 과수화상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의 일환으로 지원되며, 약제는 신젠타코리아의 ‘비온’으로 생육기 전반에 걸쳐 사용이 가능한 약제다.
특히 과수화상병뿐만 아니라 사과의 점무늬낙엽병, 배의 검은별무늬병 등에도 효과가 있어 살균제·살충제와의 혼용이 가능하며, 농가에는 방제 약제와 함께 생석회(CaO)도 2포씩 공급된다.
생석회는 고온 반응과 높은 알칼리성(pH 11∼12)의 특성으로 병원균 살균에 효과가 있어 과원 출입구 등에 살포해 소독제로 활용할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가에서는 작업 시 전정도구, 작업복, 신발 등 모든 작업 도구를 철저히 소독하고 과원을 청결하게 유지해 주시기 바란다”며 “이번에 공급되는 약제는 수령 즉시 살포하여 예방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