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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과 종교의 뜻깊은 만남, 서구-천주교 탄소중립 공동미사 개최

환경보호 위한 민‧관‧종 협력의 새로운 모델 제시… 기후 위기 인식 확산 기대

 

한국시사경제 대전취재본부 | 대전 서구는 천주교 대전교구 서부지구(지구장 박종훈 탄방동성당 주임신부)와 함께 지난 4일 저녁 탄방동 성당에서 생태계 회복과 탄소중립을 위한 공동미사 및 환경교육을 진행했다.

 

200여 명의 교인 및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서구와 천주교 서부지구 7개 성당(탄방동·갈마동·괴정동·내동·둔산동·만년동·월평동)이 올해 4월 체결한 환경교육 협약의 실천 사례로, 종교계와 지자체가 환경보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협력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1부에서는 ‘생태적 회개와 공동의 집을 위한 기도’를 주제로 한 공동미사가 진행되어, 인간 중심의 개발이 초래한 자연 훼손을 성찰하며 창조 질서를 보존하고 실천으로 이어갈 방향을 모색했다.

 

이어진 2부 환경교육 프로그램은 △천주교 교회 내 탄소중립 실천 사례 발표 △기후 위기와 에너지 효율화 관련 전문가 특강으로 구성되어, 주민들에게 실천할 수 있는 저탄소 생활방식을 알렸다.

 

서철모 구청장은 “지자체와 종교계가 협력해 기후 위기 대응에 나서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면서도 상징적인 사례”라며 “지역사회 전반에 환경보존에 대한 인식과 실천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구청과 천주교 서부지구는 이번 행사를 마중물 삼아, 환경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지역 친환경 정책 참여 확대 등 후속 협력사업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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