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이정이 기자 | 사천시농업기술센터는 사남면 월성리 127-2번지 일원에서 벼 병해충 예찰포 이앙 작업을 마치고 본격적인 병해충 예찰 활동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벼 병해충 예찰포는 기후변화로 인해 갈수록 다양화·복잡화되는 벼 병해충 발생 양상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그에 따른 방제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운영된다.
올해 예찰포에는 총 2개 품종이 식재됐다.
현재 공공비축미로 사용 중인 '영진'과 내년부터 새롭게 지정될 공공비축미 품종 '아람'을 함께 심어 병해충 발생 예찰과 생육 특성을 비교 분석할 예정이다.
예찰포는 벼 생육 전 과정에 걸쳐 병해충의 발생 여부와 피해 양상 등 다양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분석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결과는 즉시 농가에 제공되어 적기 방제를 유도하게 된다.
이는 벼 병해충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공공비축미 품종 전환이 예정돼 있는 2025~2026년은 사천시 벼 재배 농가에 중요한 시기로 새 품종에 대한 객관적인 예찰 데이터는 병해충 대응뿐 아니라 품종 선택의 근거 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어 이번 예찰포 운영의 의미는 더욱 크다.
김성일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벼 병해충 예찰포 운영은 현장 중심의 과학영농 실천을 위한 선도적인 모델”이라며 “벼 병해충 조기 예측 및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해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쌀 생산 기반 마련에 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