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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사회서비스원 인천청년미래센터 고립은둔청년 부모 교육 활발

고립은둔청년 부모 대상 1기 ‘고립은둔청년 지킴이 양성 부모 교육’ 열어 5~6월 6주간 진행

 

한국시사경제 문화팀 |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소속 인천시청년미래센터는 올해 첫 ‘고립은둔청년 지킴이 양성 부모 교육’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첫 부모 교육이 열린 지난 13일 늦은 오후, 인천청년미래센터 프로그램실은 고립은둔청년 가족들로 가득했다.

 

교육 참여자 18명 중 절반 이상이 부부와 고립은둔청년이 아닌 다른 자녀 등 가족 단위다.

 

첫 강의는 김현일 푸른고래리커버리센터 전 대표가 맡았다.

 

김 전 대표는 오랫동안 현장에서 만난 고립은둔청년들의 사례와 더불어 ‘나는 누구인가’ ‘부모로서 나의 상처, 두려운 다루기’를 주제로 강의를 이어갔다.

 

김 전 대표는 “고립은둔청년의 문제는 결국 부모와 관계로 이어지기에 부모가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성장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부모의 인생이 단단해져야 자녀 역시 그것을 딛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이어 “오랫동안 고립은둔청년을 만나오면서 청년들은 1년이든, 10년이든 언젠가 밖으로 나온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밖으로 나오려고 할 때 가족이 어떤 태도로 아이들을 대하느냐가 중요하다. 그래서 부모로서 나는 어떤 존재인가를 고민하고 성장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1기 교육은 이달 13일~6월24일 6주에 걸쳐 매주 화요일 열린다.

 

1~4회 강의는 김현일 전 대표가 맡는다.

 

부모가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가족 관계를 회복하는 열쇠로 삼을 수 있도록 돕는다. ‘부모로서 나는 어떻게 찾을 것인가’ ‘부모로서 나는 가족을 어떻게 정의할까’ ‘부모로서 세상적 가치관을 어떻게 살아낼 것인가?’ ‘부모로서 자녀와의 관계는 어떻게 다룰 것인가’ 등을 주제로 한다.

 

5~6회 강의는 유승규 ㈜안무서워회사 대표가 나선다.

 

고립은둔청년 당사자이기도 했던 유 대표는 자녀들의 현재 상황을 이해하고 자녀에게 다가가는 방법을 알려준다.

 

5회차 강의는 자녀에게 쓴 편지를 점검해 잘못 사용하는 언어를 인지하고 바로잡아 보는 시간으로 구성한다.

 

마지막은 사례별 질의, 응답으로 진행한다.

 

지난 13일 다른 가족과 교육에 참여한 A(57) 씨는 “아이가 5년 가까이 병원을 가는 일 말고는 방 밖으로 나오지 않아 아내와 함께 여러 차례 상담, 교육을 받아봤지만 아직 이렇다 할 변화가 없어 답답한 상황이다”며 “고립은둔은 부모와 관계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기에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아이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방법을 알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1기 교육 참여자 모집은 이달 26일까지 계속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고립은둔청년 부모는 구글폼 신청하거나 인천청년미래센터 공식 인스타그램 게시물 내 큐알코드를 이용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 가능하다.

 

인천청년미래센터는 오는 8~9월 2기 과정을 시작하며 별도 모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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