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이정이 기자 | 경상남도는 해양환경 개선과 선박사고 예방을 위해 도내 연안 무단 방치 폐뗏목 일제 정비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2025년 해양쓰레기 저감 중점 추진 대책’의 하나인 ‘방치 폐뗏목 정비사업’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행해 연안 7개 시군에서 방치 폐뗏목 156개를 수거·처리했으며, 올해도 이러한 성과를 이어갈 계획이다.
해상에서 사용되던 뗏목이 낡거나 부서져 해안에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폐뗏목은 선박 항해에 방해가 되거나 해양환경을 오염시킬 우려가 있고, 수거·처리에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체계적인 관리 방안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도는 지난해에 이어 연안 7개 시군과 협의해 '방치 폐뗏목 정비 계획'을 마련했다. 시군에서는 이달까지 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서면, 유선, 현장 조사를 통해 폐뗏목에 대한 실태 조사를 실시한다.
소유자가 확인된 폐뗏목은 제거, 처리 명령을 통해 정비한다. 반드시 소유자가 처리할 수 있도록 지도 단속도 병행할 예정이며, 다음 달부터는 소유자 미확인 폐뗏목을 우선 수거해 처리할 계획이다.
이상훈 도 해양수산국장은 “올해도 연안 방치 폐뗏목 수거 작업을 통해 해양 환경 보호와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어업인과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당부했다.